프로젝트 과 함께했던 시간은 해우소 그자체였어요.해우소가 될 수 있도록 자극했던건 글감의 소재가 한 몫했어요.평상시 생각과 마음으로 떠다니는 형체 없던 무언가가 적절한 글감을 만나 비로소 해소되는 경험을 한 시간이였습니다.물리적, 정신적 여유가 없을때에도 글감을 떠올리며 지금의 나를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좋았어요.저는 개인적으로 매일이 아닌 주3회가 좋았습니다.매일 써야한다면 그야말로 숙제가 되었을텐데요. 주3회라는 숫자가 써야한다가 아닌 쓸 수 있다 또는 쓰고싶다의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.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나에 대한 글을 다양하게 꺼내었는데요.시작할때 잘 하고싶은 마음에 막연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. 하지만 제한된 1000자이내에 글자수 덕분에 그 부담감을 줄일 수 있었어요.거창하고 길게 쓰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.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시고 만든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서 참여하며 주는 마음이 와닿았던 시간이였습니다.감사합니다.- 모래성 1기 참여자